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출근길

석정헌2020.02.04 11:29조회 수 39댓글 1

    • 글자 크기

   

      출근길


          석정헌


어둠은 

아직도 바닥에서

어슬렁어슬렁 뭉그적거리고

차창에 떨어지는 빗방울

오락가락하고

휘뿌연 먼 서쪽 하늘

희미하게 뻗친 무지개

가운데가 끊어져 버렸고

라듸오에서 조잘거리는 소리

500여명의 여론을 조사하고

그 것이 전 국민의 소리인양 포장해

씨부렁이는 좌파 언론의 소리 짜증이나

채널을 돌려 버리고

올려다본 하늘 

무지개는 사라저 보이지 않고

점점이 떨어지든 작은비 그마저 그쳤건만

아직도 하늘은 휘뿌였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이글 쓰신 날은,

    좌파 선동가들, 사라진 무지개 등이 힘을 모아

    선배님을 다운시킨 것같네요.

    글쓰시고 한결 기분이 나아지셨기를...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09 여인 2 2015.03.11 23
708 꿈속에서 2015.03.22 23
707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2015.04.09 23
706 후회 2015.04.09 23
705 분꽃 2015.04.11 23
704 결별 2015.06.30 23
703 가을 소묘1 2015.08.17 23
702 가을산 2015.09.14 23
701 부석사 2015.10.07 23
700 그런날 2015.10.08 23
699 돌아 온단 기약은 없지만 2015.11.13 23
698 인생열차 2016.03.19 23
697 여기는 아프리카 2023.08.26 23
696 계절의 여왕 2024.03.17 23
695 윤슬이 반짝이는 레니아 2024.04.04 23
694 노승 2015.02.23 24
693 가을비에 2015.03.02 24
692 떠나신 어머니 2015.03.05 24
691 흐르는 세월 따라 2015.03.08 24
690 잔인한 4월 2015.04.04 24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