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매일 그리움을 뛰운다

석정헌2015.03.19 14:25조회 수 34댓글 0

    • 글자 크기



  매일 그리움을 뛰운다


          석정헌


서리 듬뿍 머금고

하늘 가에 걸린 그믐달은

왜 저리 고고하고 싸늘 한지

오늘도 어둠에서 띄운 사연은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어

하늘 어디에 암장 당했는지

아직도 반가움되어 돌아 오지 않고

떨어져 날리는 마지막 잎새에

사랑 향한 가슴

그리움과 애틋한 마음 적어 내리고

간절함에 다시 하늘로 띄운다

별들은 호수 속에 잠기고

눈섭달 괴괴한 수면 위에서 너울 거리고

어디서 날아온 사랑

옅은 그림자 함께 멀어지고

흐릿한 여명의 뒤에서

마음에 새겨진 그리움 찾아

지금도 세상을 향해 미친 듯 악을 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09 어떤 마지막 2023.06.02 27
308 부탁 그리고 거절 2019.02.07 27
307 빗돌 2 2017.12.06 27
306 가을 사랑 2017.10.19 27
305 겨울 갈대 2017.01.18 27
304 야생화 2016.07.20 27
303 꽃새암 2 2016.03.29 27
302 둥근달 2015.11.19 27
301 신의 가장 멋진 선물2 2015.10.08 27
300 오르가즘2 2015.09.14 27
299 나는 무엇인가 2015.07.26 27
298 이방인 2015.07.15 27
297 짧은 꿈2 2015.07.13 27
296 포인세티아 2015.03.23 27
295 청상 2015.03.20 27
294 황토 2015.03.05 27
293 모래 2015.02.28 27
292 구원 2015.02.17 27
291 Lake Lanier 2023.10.26 26
290 낮술 2019.11.16 26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