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의 가을
석정헌
차가운 가을비에 젖은 숲속
마음 마져 젖고
떨어진 낙엽
이리저리 바람에 밀리다
발길에 밟히고 채여도
알아서 떠나는
생채기 난 이파리
애처롭고 허무하다
돌보는 이 없이 핀 작은 들꽃
잦은 비바람에
이리 저리 흔들리며
피었다 지지 만
머리 속에 넣은 인연
빈 듯 없는 듯
그리운 사람 만
가슴으로 생각하자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49 | 비오는 날 | 2015.03.19 | 156 |
| 48 | 아침 풍경 | 2016.07.10 | 158 |
| 47 | 벌써 봄인가6 | 2017.02.04 | 161 |
| 46 | 별리2 | 2020.01.30 | 163 |
| 45 | 엘비라 마디간2 | 2015.08.26 | 164 |
| 44 | 우리 엄마들 | 2017.06.22 | 166 |
| 43 | 헷갈리는 꽃들3 | 2020.02.24 | 166 |
| 42 | 여인 | 2016.10.20 | 171 |
| 41 | 질량 보존의 법칙 | 2016.06.18 | 174 |
| 40 | 배룡나무 | 2015.07.18 | 178 |
| 39 | 들꽃 | 2015.10.15 | 179 |
| 38 | 그리움 | 2016.07.03 | 179 |
| 37 | 정상 | 2016.11.02 | 183 |
| 36 | 아내7 | 2016.07.25 | 187 |
| 35 | 노욕 | 2016.07.06 | 190 |
| 34 | 거리의 여인 | 2015.03.19 | 192 |
| 33 | 앵두 | 2016.02.23 | 194 |
| 32 | 바람의 딸 | 2016.03.09 | 194 |
| 31 | 추석 2 | 2015.11.19 | 197 |
| 30 | 가뭄 | 2015.06.26 | 20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