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에
석정헌
아직도 정들지 못한
어슬픈 몸을 억지로 추스리다
파리한 너를 생각하며
하늘을 올려다 본다
축처진 어깨가 시릴때
따스한 너의 손길이 나를 감쌋고
외로움에 흐르는 차가운 눈물이
온 몸을 적실때
따뜻한 너의 가슴 나를 안아 주웠고
기쁨을 대신한 너의 노래는
나의 짙은 사랑 이였던가
높고 푸른 가을 하늘
가지 끝에 걸린 구름 한점
울어서는 안된다는 듯이
아름답게 흐르는 구나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아름다움에
석정헌
아직도 정들지 못한
어슬픈 몸을 억지로 추스리다
파리한 너를 생각하며
하늘을 올려다 본다
축처진 어깨가 시릴때
따스한 너의 손길이 나를 감쌋고
외로움에 흐르는 차가운 눈물이
온 몸을 적실때
따뜻한 너의 가슴 나를 안아 주웠고
기쁨을 대신한 너의 노래는
나의 짙은 사랑 이였던가
높고 푸른 가을 하늘
가지 끝에 걸린 구름 한점
울어서는 안된다는 듯이
아름답게 흐르는 구나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29 | 체념이 천국1 | 2021.09.11 | 42 |
828 | 이민3 | 2021.09.10 | 54 |
827 | 소나기1 | 2021.07.30 | 55 |
826 | Lake Lenier2 | 2021.07.16 | 61 |
825 | 7 월을 다시 맞은 어느 늙은이3 | 2021.07.01 | 49 |
824 | 그리움 | 2021.05.02 | 49 |
823 | 돌아오지 못할 길1 | 2021.04.26 | 53 |
822 | 멀어지는 기억 | 2021.04.19 | 39 |
821 | 꽃샘 추위1 | 2021.04.06 | 35 |
820 | 어언 70년 | 2021.03.18 | 32 |
819 | 가는 세월 낸들 어찌하랴 | 2021.03.15 | 36 |
818 | 그리움은 아직도1 | 2021.03.06 | 52 |
817 | 가슴 저미는 그리움1 | 2021.02.18 | 47 |
816 | 마가리타4 | 2021.02.12 | 44 |
815 | 불효자 | 2021.01.30 | 34 |
814 | 서럽다 | 2021.01.24 | 38 |
813 | 너 잘 견뎌 내고있다 | 2021.01.16 | 42 |
812 | 떠나는 계절 | 2020.12.03 | 37 |
811 | 가을을 붓다 | 2020.11.16 | 44 |
810 | 웅담 품은 술 | 2020.11.02 | 4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