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에
석정헌
아직도 정들지 못한
어슬픈 몸을 억지로 추스리다
파리한 너를 생각하며
하늘을 올려다 본다
축처진 어깨가 시릴때
따스한 너의 손길이 나를 감쌋고
외로움에 흐르는 차가운 눈물이
온 몸을 적실때
따뜻한 너의 가슴 나를 안아 주웠고
기쁨을 대신한 너의 노래는
나의 짙은 사랑 이였던가
높고 푸른 가을 하늘
가지 끝에 걸린 구름 한점
울어서는 안된다는 듯이
아름답게 흐르는 구나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아름다움에
석정헌
아직도 정들지 못한
어슬픈 몸을 억지로 추스리다
파리한 너를 생각하며
하늘을 올려다 본다
축처진 어깨가 시릴때
따스한 너의 손길이 나를 감쌋고
외로움에 흐르는 차가운 눈물이
온 몸을 적실때
따뜻한 너의 가슴 나를 안아 주웠고
기쁨을 대신한 너의 노래는
나의 짙은 사랑 이였던가
높고 푸른 가을 하늘
가지 끝에 걸린 구름 한점
울어서는 안된다는 듯이
아름답게 흐르는 구나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29 | 쭉정이4 | 2020.08.23 | 73 |
828 | 기다림2 | 2017.02.07 | 73 |
827 | 옛날이여 | 2015.02.10 | 72 |
826 | ×× 하고있네 | 2022.12.14 | 71 |
825 | 행간을 메우려고3 | 2020.06.10 | 69 |
824 | 아내의 향기 | 2018.08.13 | 69 |
823 | 잠자리와 코스모스 그리고 여인 | 2017.08.14 | 69 |
822 | 떠난 그대에게4 | 2015.08.24 | 69 |
821 | 일팔일팔일팔3 | 2022.07.09 | 67 |
820 | 목련7 | 2022.02.19 | 67 |
819 | 아내의 목덜미 | 2018.03.29 | 67 |
818 | 아버지 | 2015.02.17 | 67 |
817 | 호박7 | 2022.09.19 | 66 |
816 | 화가 난다2 | 2020.03.11 | 65 |
815 | 2100 마일 | 2016.10.31 | 65 |
814 | 행복한 가을 밥상3 | 2016.09.08 | 65 |
813 | 추위2 | 2016.01.20 | 65 |
812 | 고인 눈물2 | 2015.08.03 | 65 |
811 | 영지버섯 | 2015.07.05 | 65 |
810 |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 2022.10.28 | 6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