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그리움

석정헌2016.07.03 04:35조회 수 182댓글 0

    • 글자 크기



    그리움


      석정헌


밤은 점점 어둠에 밀리는데

간을 저미는 그리움

술잔 앞에 놓고 멍하니 앉아

윤곽만 남아 희미한 그림자

조각달 빛에 의지해

손 휘저어 보지만

부딫치는 것은 허탈뿐

눈가에 맻힌 물기

들켜버린 어색함에 어줍은 웃음

돌아서다 주저 앉고 말았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9 아직도3 2022.02.17 34
48 울고싶다4 2018.12.13 57
47 홍시4 2021.10.19 47
46 배롱나무4 2022.07.08 50
45 빈잔4 2018.01.26 45
44 아주 더러운 인간4 2017.08.24 56
43 까치밥4 2022.01.04 36
42 떠난 그대에게4 2015.08.24 69
41 지친 나에게4 2021.12.27 49
40 그저 그런날4 2016.04.02 37
39 마가리타4 2021.02.12 45
38 작심삼일4 2022.01.03 38
37 가을 여인4 2017.08.29 42
36 마음의 달동네4 2021.12.24 44
35 활짝 핀 오이꽃4 2020.06.06 55
34 아직 늦지 않았을까4 2022.08.20 62
33 고맙소4 2016.08.20 60
32 통증4 2019.07.01 59
31 쭉정이4 2020.08.23 75
30 벽조목4 2018.03.28 33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