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떨어진 꽃잎

석정헌2015.08.05 15:25조회 수 21댓글 0

    • 글자 크기



        떨어진 꽃잎


                석정헌


아카시아꽃 향기에 묻어온 5월

부르는 소리 핑계 삼아

꽃향기에 취해 쓰러져 지긋이 눈 감으니

숨결은 점점 가빠져 턱밑을 치받는데

미련 때문에 버리지 못 한

꽃잎은 짙은향 가슴에 남긴체

쓸쓸히 떨어져 가로를 딩굴고

목구멍을 넘긴 마지막 잔은

아픈 가슴에 취기를 보탠다

녹슨 세월 물기어린 눈

떨어진 꽃잎 떠난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69 허수아비 2015.03.04 26
668 연민 2015.03.08 26
667 자화상 2 2015.03.26 26
666 죽으리라 2015.04.16 26
665 꽃잎되어 2015.04.22 26
664 그대 그리고 나 2015.04.30 26
663 유월 2015.06.02 26
662 더위에 묻어 가는 세월 2015.08.13 26
661 희미해진 인생 2015.08.26 26
660 미련 2015.09.03 26
659 바램 2015.09.09 26
658 퇴근 2015.10.12 26
657 아직도 아른거리는 2015.10.23 26
656 해인사 2015.10.27 26
655 아쉬움 2015.11.12 26
654 욕망의 도시 2015.11.25 26
653 욕망 2015.11.30 26
652 엄마 2015.12.03 26
651 서리 2016.01.12 26
650 무제 2016.03.17 26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