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인가
석정헌
뜨거운 콩크리트 숲속
한낮의 내려쬐는 태양은
뭉게구름 밑에서 무섭도록 고요하고
혼자 뒤쳐진 생의 자락을 붙잡고
세월에 마주서서
아스팔트 위를 분주히 오가는
인간 군상들 속
너무 멀어 귀가 먼다
하늘의 구름은
하릴없이 울렁거리고
폭염을 쏟아 붓는 하늘
뛰어내리고 싶은 가슴은
무엇인지 모를 것에 벌떡거리고
더위를 핑계삼아
콩크리트 속의 일상으로 다시 숨는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나는 무엇인가
석정헌
뜨거운 콩크리트 숲속
한낮의 내려쬐는 태양은
뭉게구름 밑에서 무섭도록 고요하고
혼자 뒤쳐진 생의 자락을 붙잡고
세월에 마주서서
아스팔트 위를 분주히 오가는
인간 군상들 속
너무 멀어 귀가 먼다
하늘의 구름은
하릴없이 울렁거리고
폭염을 쏟아 붓는 하늘
뛰어내리고 싶은 가슴은
무엇인지 모를 것에 벌떡거리고
더위를 핑계삼아
콩크리트 속의 일상으로 다시 숨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09 | 영지버섯 | 2015.07.05 | 62 |
808 | 시린 가을 | 2015.03.28 | 62 |
807 | 관상 | 2016.01.29 | 61 |
806 | 추위2 | 2016.01.20 | 61 |
805 | 가을 도시의 가에서 | 2015.08.28 | 61 |
804 | 아픈 인연2 | 2016.05.17 | 60 |
803 | 아픈 사랑 | 2015.05.16 | 60 |
802 |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 2022.10.28 | 59 |
801 | 화가 난다2 | 2020.03.11 | 59 |
800 | 씨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 2015.11.10 | 59 |
799 | 오늘도 해는 뜬다 | 2015.10.13 | 59 |
798 | 하늘이시여 어찌 이런 세월이 | 2015.04.15 | 59 |
797 | 보고 싶은 어머니 | 2015.03.19 | 59 |
796 | 일팔일팔일팔3 | 2022.07.09 | 58 |
795 | 벼락2 | 2018.07.21 | 58 |
794 | 비열한 놈 | 2018.04.09 | 58 |
793 | 사냥터 일기2 | 2017.07.05 | 58 |
792 | 이제 좀 살자2 | 2017.03.15 | 58 |
791 | 아내 2 | 2016.08.04 | 58 |
790 | 다시하는 후회 | 2015.10.30 | 5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