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인간 4

석정헌2015.06.09 10:01조회 수 24댓글 0

    • 글자 크기



      인간 4


          석정헌


인간의 허물은

아름다운 한송이 꽃을 밟아버리고

징그러운 짐승의 가면을

벗지못한 괴로움에

아직도 소리없이 흐느낀다

고독이 가득한 음습한 독백에

그리움 드리우고

캄캄하게 어둡던 가슴은

환하게 밀고오는 여명에

한송이 구룸되어 검은 그람자 비추고

찬란히 떠오르는 붉은 태양

저렇게 빛날 수 있을까

짙은 그림자 뒤에 서서

허물 벗지 못한 인간은

태양 가득한 하늘을 우러러 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89 October Fastival 2 2017.10.16 47
688 6월말2 2017.06.19 47
687 짧은 노루꼬리를 원망하다2 2017.04.04 47
686 눈빛, 이제는 2016.08.30 47
685 양귀비1 2016.05.14 47
684 석가탑 2015.10.10 47
683 못난 놈들의 아침2 2015.03.06 47
682 구름 흐르다 2015.02.23 47
681 순리1 2015.02.16 47
680 2월1 2020.02.02 46
679 가을 그리고 후회2 2019.09.26 46
678 잠을 청한다2 2017.09.16 46
677 나의 조국 2016.10.12 46
676 어린 창녀 2015.02.28 46
675 봄은 오고 있는데 2023.01.26 45
674 마가리타4 2021.02.12 45
673 웅담 품은 술 2020.11.02 45
672 깊어가는 밤1 2019.07.16 45
671 울었다 2019.02.26 45
670 71 2018.12.30 45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