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작심삼일

석정헌2022.01.03 12:59조회 수 38댓글 4

    • 글자 크기


      작심삼일


           석정헌


몽상가의 

다락방 같은 생각에 잠겨

겨울을 웅크리고 앉아 보내고

이제 지팡이의 촉각에라도

의지해야할 신세

어떤 작심을 하였든지

기억조차 희미한

한해가 지나고

다시 새해를 맞이한지

삼일

작심은 아직도 머리속만을 맴돌다

벌써 희미해지지만

백번이고 천번이고 다잡아

올해는 그냥 보내지 않으리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4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9 개꼬리 삼년 묵어도 황모 못 된다2 2022.10.17 43
88 대통령과 47인의 낭인2 2017.04.21 74
87 가을, 첫사랑2 2016.09.13 32
86 세상은2 2015.09.29 79
85 사냥터 일기2 2017.07.05 58
84 아내의 잔소리2 2018.06.22 53
83 아픈 인연2 2016.05.17 63
82 저무는 길2 2020.03.30 50
81 Tybee Island2 2015.12.26 124
80 첫사랑2 2020.04.27 51
79 어머니 가슴에 안기고 싶다2 2016.07.14 83
78 봄 향기2 2017.03.13 111
77 벗어날 수 없는 그늘2 2016.06.24 41
76 첫눈2 2016.12.02 246
75 웃기는 허수아비2 2019.09.16 57
74 못난 놈들의 아침2 2015.03.06 47
73 헤피런너스2 2017.08.07 55
72 무지개3 2022.05.04 41
71 7 월을 다시 맞은 어느 늙은이3 2021.07.01 49
70 행복한 가을 밥상3 2016.09.08 6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