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고 싶다
석정헌
내가 불러준 그의 이름
나에게로 외서 꽃이 되었다
불현 듯 왔다 슬며시 사라지는
그런 꽃이라도
눈시울에 젖어드는 슬픔에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슬픈 사랑이여
까마득한 어둠의 변두리를 서성이다
여명이 핏빛으로 밝아 오는 동녁 하늘에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꽃이되어
한접시 남은 추억의 언저리에서
남아있는 고운 그리움이고 싶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669 | 가을을 남기고 떠난 그대 | 2018.09.21 | 45 |
| 668 | 빈잔4 | 2018.01.26 | 45 |
| 667 | 커피 그 악마의 향2 | 2018.01.09 | 45 |
| 666 | 통곡 2 | 2017.11.14 | 45 |
| 665 | 낙엽 함께 떠난 님 | 2017.09.20 | 45 |
| 664 | 그렇다 희한하다 | 2016.02.18 | 45 |
| 663 | 오월 | 2015.05.30 | 45 |
| 662 | 수줍은 봄 | 2015.03.08 | 45 |
| 661 | 청춘 2 | 2015.02.10 | 45 |
| 660 | 한심할뿐이다 | 2023.08.05 | 44 |
| 659 | 마음의 달동네4 | 2021.12.24 | 44 |
| 658 | 가을을 붓다 | 2020.11.16 | 44 |
| 657 | 불안한 사회 | 2020.07.29 | 44 |
| 656 | 정상에서의 시편 | 2020.07.19 | 44 |
| 655 | 무제 | 2019.10.25 | 44 |
| 654 | 가을 바람2 | 2019.09.25 | 44 |
| 653 | 으악 F 111° | 2019.08.14 | 44 |
| 652 | 70 | 2019.04.24 | 44 |
| 651 | 때늦은 사랑2 | 2019.02.09 | 44 |
| 650 | 작은 무지개 | 2018.07.11 | 4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