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아내

석정헌2019.08.09 09:41조회 수 30댓글 0

    • 글자 크기


      아내


         석정헌


배반의 세월 속에 뒤틀린 삶

삼지사방 떠돌다

정신 잃고 헤매는 거리

이제는 걸음마도 제대로 못하고

기진맥진 허우적 거리며

흘러흘러 어딘지도 모를 

세상의 한 귀퉁이에서

세찬 비바람 몇번에

정신 번쩍 들어 돌아 본 길

적막을 베어문 어둠 까마득하고

엉킨 실타래처럼 헝컬어진 머리 속

잘못 디딘 발걸음 휘청거리고

올려다 본 하늘 후회 뿐이지만

동반자 한사람 의지하고

남아 있는 길 세어 보고 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49 1972년 10월 2015.04.09 21
748 사랑의 불씨 2015.05.12 21
747 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2015.05.16 21
746 떨어진 꽃잎 2015.08.05 21
745 하늘이시여1 2015.10.19 21
744 아직도 2015.10.28 21
743 두려움 2015.11.09 21
742 시린 가슴 2015.11.13 21
741 풀지 못 한 매듭 2015.11.16 21
740 살아 간다는 것은 2015.11.20 21
739 통증 2015.11.24 21
738 필경은 2015.11.25 21
737 하하하 2015.12.11 21
736 다시 한해가 2015.12.16 21
735 삶이라는 것 2024.02.03 21
734 신의 유예 2015.02.28 22
733 첫사랑 2015.03.05 22
732 멀어짐에 2015.03.21 22
731 다시 불러본다 2015.04.07 22
730 손들어 보시오 2015.04.15 22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