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옛날이여

석정헌2015.02.10 05:43조회 수 72댓글 0

    • 글자 크기


  옛날이여


     석정헌


하나의 몸짓은

흐르는 구름 같아서

하늘 끝에서

이름도 없이

피었다 흩어진다

흐려진 정신은

어지럼증을 일어키고

자잘한 모래 같이

흩으진 옛날

삭아버린 팔다리의 근육은

별일없이

목로에 앉아 술잔만 기울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9 꽃샘 추위1 2021.04.06 35
108 멀어지는 기억 2021.04.19 39
107 돌아오지 못할 길1 2021.04.26 53
106 그리움 2021.05.02 49
105 7 월을 다시 맞은 어느 늙은이3 2021.07.01 49
104 Lake Lenier2 2021.07.16 63
103 소나기1 2021.07.30 55
102 이민3 2021.09.10 54
101 체념이 천국1 2021.09.11 42
100 먼저 떠나는 벗1 2021.09.15 41
99 피카소의 가을3 2021.09.17 61
98 이제 어디로 , 가을에 길을 묻다3 2021.10.07 53
97 홍시4 2021.10.19 47
96 헛웃음1 2021.10.20 40
95 겨울의 초입3 2021.11.06 34
94 삶, 이제사 길을 묻다2 2021.11.06 76
93 ㅋㅋㅋ1 2021.11.06 38
92 이제 멈춰야겠다1 2021.11.15 39
91 아내5 2021.12.22 2126
90 마음의 달동네4 2021.12.24 4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