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복숭아

석정헌2015.05.14 10:46조회 수 19댓글 0

    • 글자 크기



    복숭아


         석정헌


계절 내내

벌들 잉잉거리고

나비 팔락이더니

본능의 잠재를 깨워

꽃속에 주저 앉히고

염천 아래 달린

무한을 축소한 풋내음은

얼마나 풍족한

창조의 신비로 나타나고

찢어질 듯한 가지에

벌레 먹은 자태는 

상처 받아 이루지 못한

원대한 성숙의

안타까운 모습인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69 꽃샘추위 2018.03.28 55
768 헤피런너스2 2017.08.07 55
767 흔들리는 가을 2016.10.04 55
766 동냥을 가도 그렇게는 않겠다2 2016.07.18 55
765 그대 생각6 2015.12.19 55
764 웃기는 허수아비2 2019.09.16 54
763 거짓말1 2018.02.14 54
762 배신자1 2017.08.03 54
761 Poison lvy1 2016.08.26 54
760 야래향 2015.02.28 54
759 어머니 1 2015.02.17 54
758 쫀쫀한 놈2 2022.08.08 53
757 똥 친 막대 신세5 2022.01.15 53
756 이제 어디로 , 가을에 길을 묻다3 2021.10.07 53
755 이민3 2021.09.10 53
754 가을을 떠난 사람 2020.09.23 53
753 동지와 팥죽3 2018.12.21 53
752 아내의 잔소리2 2018.06.22 53
751 당신이나 나나2 2017.08.26 53
750 닭개장2 2016.06.26 53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