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문병

keyjohn2018.11.02 09:41조회 수 59댓글 0

    • 글자 크기

큰 아들은 물건 납품일 빠듯해

가야 한다고 했고,

작은 아들은 중요한 약속이 있다며

제발 약을 제 때 드시라고 채근했다.


셋째 아들은 시차 적응이 안된다며

박카스를 두병 째 마셨고,
손수건으로 코를 훌쩍 거리던 

딸은 김치 절여놓은 것 숨 너무 죽겠다며 

안절부절했다.


더듬 더듬

틀니를 찾아 끼운 어미는

"어서들 가봐라 난 괜찮다"

했다.



    • 글자 크기
아름다운 사람 통증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2 思友13 2022.01.06 63
121 제로섬8 2021.12.18 63
120 송년회 스케치8 2021.12.14 63
119 김기덕을 위한 오마주3 2020.12.11 63
118 건성대지 못해서2 2020.03.10 63
117 진저리나는 사랑1 2018.08.22 63
116 오늘을 산다5 2017.10.06 63
115 잘가요 제니퍼6 2017.08.21 63
114 지상에서 천국으로7 2022.07.18 62
113 비와 당신8 2022.04.04 62
112 떡으로 부터 단상2 2017.08.02 62
111 냄새4 2017.03.30 62
110 Spa에서7 2021.10.22 61
109 Super Bowl 유감1 2017.02.09 61
108 미역국16 2022.01.23 60
107 아름다운 사람7 2021.10.13 59
문병 2018.11.02 59
105 통증2 2016.12.19 59
104 아마도 빗물이겠지 2016.01.08 59
103 고국여행 2 ( 딸 예식)2 2017.11.08 5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