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아침을 달린다

석정헌2015.04.07 14:50조회 수 30댓글 0

    • 글자 크기



     아침을 달린다


              석정헌


키큰 솔잎 사이사이

아주 빗질 잘된 햇살이

아침을 밝히고

허술했던 내생명

아침을 걸어 본다

햇살은 바람속에서도

한결 같은데

흔들리는 솔잎은

심한 빗질을 해된다

장난에 지친 강아지

한쪽 구석테 머리 쳐박고

날카로운 햇살을 피한다

흔적없는 저빛은

어디든지 남이있고

똑같은 간격의 어둠이 다가오면

어쩔 수없이 사라지는

엄연한 진리에

새삼 지난날을 기억해 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29 마음 2016.12.31 30
528 지독한 사랑 2017.05.30 30
527 우울의 가을 2017.09.07 30
526 매미 2018.07.06 30
525 서툰 배웅 2018.08.01 30
524 깊어가는 생 2019.07.16 30
523 더위1 2019.08.08 30
522 태양 2020.02.22 30
521 설날2 2022.02.02 30
520 다시 꽃은 피고 있는데 2023.03.06 30
519 애처로움에 2015.03.02 31
518 분노 2015.03.03 31
517 탁배기1 2015.03.17 31
516 인생 2015.03.23 31
515 다시 일어서다 2015.10.07 31
514 눈물로 채운 빈잔 2016.02.01 31
513 봄 봄 봄 2016.03.04 31
512 존재하지않는 방향 2016.03.14 31
511 행복한 동행 2016.12.04 31
510 봄은 왔건만 2017.03.29 31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