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애니멀 킹덤
석정헌
울분이라도 토해 내 듯
우렁찬 울부짖음은
왕국 잃은 왕의 마지막 위엄
목아지의 긴 갈색 갈기는
백성 잃어 고독한 왕의
목에 걸린 녹슨 훈장처럼
힘없이 흔들리고
해자에 갇힌 자그마한 돌산에서
킬리만자로의 넓은 초원을 그리워 하는지
먼하늘을 쳐다 보는 축쳐진 눈
이제 한점 고기에 매달린
서글프고 힘없는 모습
그 속의 울분은
강인한 발의 숨겨진 발톱이라도 다시 세워
한번 더 밀림을 호령 하려는지
돋움의 자세로 바위 위를 어슬렁 거린다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689 | 첫사랑 | 2015.03.05 | 20 |
| 688 | 여인 2 | 2015.03.11 | 20 |
| 687 | 여인을 그리며 | 2015.04.07 | 20 |
| 686 | 되돌아 가고 싶다 | 2015.04.15 | 20 |
| 685 | 가을 소묘1 | 2015.08.17 | 20 |
| 684 | 부석사 | 2015.10.07 | 20 |
| 683 | 아직도 | 2015.10.28 | 20 |
| 682 | 돌아 온단 기약은 없지만 | 2015.11.13 | 20 |
| 681 | 살아 간다는 것은 | 2015.11.20 | 20 |
| 680 | 월식 | 2015.12.01 | 20 |
| 679 | 인생열차 | 2016.03.19 | 20 |
| 678 | 여기는 아프리카 | 2023.08.26 | 20 |
| 677 | 노승 | 2015.02.23 | 21 |
| 676 | 사랑의 메아리 | 2015.02.28 | 21 |
| 애니멀 킹덤 | 2015.03.03 | 21 | |
| 674 | 허수아비 | 2015.03.04 | 21 |
| 673 | 그 허망함 | 2015.03.11 | 21 |
| 672 | 삶이라는 것 | 2015.08.18 | 21 |
| 671 | 메밀꽃1 | 2015.09.01 | 21 |
| 670 | 미련 | 2015.09.03 | 2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