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다시 한번

석정헌2015.10.15 16:37조회 수 38댓글 0

    • 글자 크기



        다시 한번


                  석정헌


폭풍우 휘몰아치는

황량한 벌판에서

외롭게 떨고 있는 한그루 나무처럼

세파에 시달리며 지나온 힘든 삶

잊으려해도 잊을 수 없어

혼자 목청 것 울지도 못합니다


낙엽되어 떨어진 잎새없는 나목처럼

모조리 훌훌 털어 버리고

알몸이 되더라도

다시 부딪혀 봐야겠다

그나마 남은

미친 여자의 머리에 꽃힌 꽃 시들기 전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49 그리움 2015.09.16 15
848 청려장 2015.09.27 15
847 아린다 2015.10.08 15
846 버리지 못한 그리움 2015.10.21 15
845 단풍구경 2015.11.01 15
844 눈부실 수가 2016.02.22 15
843 가는 세월 2015.02.21 16
842 오래된 고향 2015.03.08 16
841 구름 밭 2015.03.08 16
840 안타까움에 2015.03.19 16
839 희망 2 2015.03.19 16
838 봄비 2015.03.23 16
837 황혼 2 2015.03.27 16
836 2015.03.27 16
835 겨울 나그네 2015.04.09 16
834 통곡 2015.04.15 16
833 생명 2015.04.23 16
832 가는 세월 2015.06.09 16
831 시린 가슴 2015.10.03 16
830 무제 2015.10.05 1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