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숨은 바람

석정헌2015.09.12 04:50조회 수 14댓글 0

    • 글자 크기



        숨은 바람


              석정헌


가을

가을이란 말 속에

속삭이 듯 스며드는

숨은 바람이 있다

길 떠난 소녀처럼

잠 못 이루는 밤이면

예쁜 사랑의

숨은 바람이 있다


눈부시게 쏟아지는

햇살 속에

떠나 보낸 사랑을 찾아

속삭이 듯 숨은 바람이 부는

강변 갈대 숲을 찾아

흘러가는 강물처럼 떠난

사랑의 슬픈 이야길 듣고 싶다

숨은 바람소리라도

듣고 싶은 이 가을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89 낙엽 2015.10.21 14
788 매듭 2015.11.12 14
787 송년 2015.12.21 14
786 눈부실 수가 2016.02.22 14
785 서리내린 공원 2023.12.06 14
784 계절의 여왕 2024.03.17 14
783 흐르는 세월 따라 2015.03.08 15
782 차가움에 2015.03.09 15
781 꿈속에서 2015.03.22 15
780 보고 싶다 2015.03.22 15
779 나그네 2015.04.16 15
778 꽃잎되어 2015.04.22 15
777 술을 마시고 2015.05.29 15
776 밀실 2015.07.09 15
775 떨어진 꽃잎 2015.08.05 15
774 이제 2015.08.09 15
773 귀로2 2015.08.11 15
772 엄마와 포도 2015.08.15 15
771 눈물 흘린다 2015.08.24 15
770 작은 행복1 2015.09.12 15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