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봄은 왔는데

석정헌2015.03.08 20:12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봄은 왔는데


           석정헌


서리 걷히고 돌아온

눈 부신 계절

무한의 뒤 끝으로 사라져 갈 저 구름 마냥

잔설 묻힌 산자락에

곱게 핀 진달래는 끝이 없는데

지난 밤의 모진 광풍에

꽃잎은 흩 날리고 가지는 꺽어져

자취없이 사라질 구름 마냥

회한의 그늘 아래 남을

철부지 사나이의 쓰라린 가슴에는

무엇이 남았는가

사랑과 이별 함께

하늘 높이 뜨 울어되는

한마리 노고지리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89 질량 보존의 법칙 2016.06.18 175
888 여인 2016.10.20 173
887 헷갈리는 꽃들3 2020.02.24 170
886 별리2 2020.01.30 169
885 우리 엄마들 2017.06.22 169
884 엘비라 마디간2 2015.08.26 166
883 벌써 봄인가6 2017.02.04 163
882 아침 풍경 2016.07.10 162
881 비오는 날 2015.03.19 159
880 그래도 해는 뜬다 2015.02.13 156
879 복다름1 2015.07.09 152
878 소나기 속에 뜬 달 2016.02.24 151
877 화엄사 2016.03.31 149
876 욕심 2016.04.15 134
875 여인을 보내며2 2016.11.04 130
874 안타까운 추억 2015.02.09 130
873 DST 2020.03.10 127
872 슬픈 환희1 2019.11.26 125
871 산사의 봄 2015.04.16 125
870 Tybee Island2 2015.12.26 12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