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
석정헌
어디로 향하는 걸음인지
아직도 분간 못하고
마음이 끄는 곳
고개만 돌리고
그대로 끌려 간다
내 깜깜한 마음 속
어둠을 헤치고 나타난 빛
따를 듯 말 듯
몸을 튼 여인의 자태 아름답다
비껴간 계절에 핀 매화는
쏟아지는 비에 떨어지고
나에게 원이 있다면
떨어진 꽃잎이라도
차곡차곡 쌓였으면 좋겠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댓글 1
-
선배님 댁에는 매화가 벌써?
우리도 한그루 있는데
가지를 쳐서 그런지 아직은....
비에 떨어진 매화
시심이 절로 동하셨군요
즐감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889 | 겨울 나그네 | 2015.04.09 | 8 |
| 888 | 비애 | 2015.04.15 | 8 |
| 887 | 안타까움 | 2015.09.12 | 8 |
| 886 | 바람 | 2015.09.14 | 8 |
| 885 | 탈출 | 2015.10.30 | 8 |
| 884 | 청춘 | 2015.02.28 | 9 |
| 883 | 고독 | 2015.03.03 | 9 |
| 882 | 먼 추억 | 2015.03.08 | 9 |
| 881 | 기도 | 2015.03.08 | 9 |
| 880 | 봄은 왔는데 | 2015.03.08 | 9 |
| 879 | 운명 | 2015.03.12 | 9 |
| 878 | 함께 있으매 | 2015.03.19 | 9 |
| 877 | 안타까움에 | 2015.03.19 | 9 |
| 876 | 사랑안고 올 푸른봄 | 2015.03.23 | 9 |
| 875 | 그림자 | 2015.03.24 | 9 |
| 874 | 길 | 2015.03.27 | 9 |
| 873 | 지난해 | 2015.04.09 | 9 |
| 872 | 살고 싶다 | 2015.04.09 | 9 |
| 871 | 겨울지나 | 2015.04.23 | 9 |
| 870 | 남은 것은 그리움 | 2015.04.30 | 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