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그대
석정헌
떠난 자리 자국이 남는다
빛으로
그림자로
그리고 향기로
그대의 떠난자리
눈속에 그려지고 지워지기도 한다
창틈을 비집고 비취는 작은 달빛
그림자에 가려 아른 거린다
짙은 장미의 향기가 아닌
작은 들꽃의 은은한 향기로 남아
새하얗게 잊어버리고
타는 몸 놓아버린
무덤덤한 나의 마음
눈빛 마다 불이 붙는
단풍의 열정으로 부추겨
살폿 그리움
눈앞을 흐린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떠난 그대
석정헌
떠난 자리 자국이 남는다
빛으로
그림자로
그리고 향기로
그대의 떠난자리
눈속에 그려지고 지워지기도 한다
창틈을 비집고 비취는 작은 달빛
그림자에 가려 아른 거린다
짙은 장미의 향기가 아닌
작은 들꽃의 은은한 향기로 남아
새하얗게 잊어버리고
타는 몸 놓아버린
무덤덤한 나의 마음
눈빛 마다 불이 붙는
단풍의 열정으로 부추겨
살폿 그리움
눈앞을 흐린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89 | 돌아보지 말자 | 2018.10.20 | 37 |
388 | 낙엽 때문에 | 2018.11.10 | 37 |
387 | 쪼그라든 기억1 | 2018.11.17 | 37 |
386 | 일주일도 남지않은 이 해 | 2018.12.27 | 37 |
385 | 시작하다만 꿈1 | 2019.08.10 | 37 |
384 | 허무 | 2019.08.30 | 37 |
383 | 함께 울어줄 세월이라도 | 2015.02.22 | 38 |
382 | 아름다움에 | 2015.03.09 | 38 |
381 | 그때를 기다리며 | 2015.03.23 | 38 |
380 | 가야겠다 | 2015.07.17 | 38 |
379 | 다시 한번 | 2015.10.15 | 38 |
378 | 목련2 | 2015.12.15 | 38 |
377 | 짧은 인연 | 2016.02.02 | 38 |
376 | 허무한 길 | 2016.06.01 | 38 |
375 | 노숙자 23 | 2016.07.08 | 38 |
374 | 사랑의 상처 | 2016.08.20 | 38 |
373 | 삶과 죽음1 | 2017.01.25 | 38 |
372 | 영원한 미로 | 2017.02.11 | 38 |
371 | 경적 소리2 | 2017.04.27 | 38 |
370 | 잠 못 이루는 밤4 | 2017.09.30 | 3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