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인연
석정헌
영원에서 풀려 나와
코 끝을 살짝 스친
6천 겁의 세월에 맺어진 인연
추억을 지니고
바람이 되어 버렸네
그 것이 무엇이 였는지
아픔으로 얼룩진 분노
그 외로움 까지
빚으로만 남지 않는다면
기꺼이 받아야지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댓글 2
-
선배님의 시상을 상상하고 느끼기에 어려워요.
그냥 지나가버린 인연인지
혹은 지금도 부딪히고 삶속에 이어지는 인연인지...
'아픈 인연'이면 역시 과거형으로 보는게 맞지요?
-
옛썰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829 | 마지막 혼불2 | 2016.08.17 | 74 |
| 828 | 경적 소리2 | 2017.04.27 | 35 |
| 827 | 해바라기 52 | 2019.08.29 | 26 |
| 826 | 짧은 노루꼬리를 원망하다2 | 2017.04.04 | 45 |
| 825 | 나는2 | 2015.09.14 | 11 |
| 824 | 오르가즘2 | 2015.09.14 | 25 |
| 823 | 소용돌이2 | 2016.12.19 | 25 |
| 822 | 쫀쫀한 놈2 | 2022.08.08 | 36 |
| 821 | 그믐달2 | 2017.09.19 | 47 |
| 820 | 때늦은 사랑2 | 2019.02.09 | 40 |
| 819 | 해바라기 62 | 2019.08.30 | 33 |
| 818 | 짧은 꿈2 | 2015.07.13 | 24 |
| 817 | 비오는 날의 오후2 | 2016.06.08 | 319 |
| 816 | Lake Lenier2 | 2021.07.16 | 48 |
| 815 | 삶, 이제사 길을 묻다2 | 2021.11.06 | 63 |
| 814 | 엘비라 마디간2 | 2015.08.26 | 162 |
| 813 | 커피 그 악마의 향2 | 2018.01.09 | 43 |
| 812 | 설날2 | 2022.02.02 | 25 |
| 811 | 화가 난다2 | 2020.03.11 | 54 |
| 810 | 문 앞에서 길을 잃고2 | 2017.11.13 | 3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