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배룡나무

석정헌2015.07.18 11:54조회 수 178댓글 0

    • 글자 크기



      배룡나무


           석정헌


밤보다 깊은 어둠 속

미친 듯이 떨어져

큰짐승의 울음 울며

땅을치는 빗방울

여명의 한켠으로 비켜선

내 힘없는 가랭이

모진 비바람에 휘감기고

꽃잎 떨어져 우주를 이룬

비그친 사위

쥐 죽은 듯 고요 한데

간간이 떨어지는 낙수 소리

참 청아 하구나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69 그렇다 희한하다 2016.02.18 44
268 아내5 2017.06.27 44
267 통곡 2 2017.11.14 44
266 70 2019.04.24 44
265 깊어가는 밤1 2019.07.16 44
264 으악 F 111° 2019.08.14 44
263 무제 2019.10.25 44
262 웅담 품은 술 2020.11.02 44
261 마가리타4 2021.02.12 44
260 수줍은 봄 2015.03.08 45
259 오월 2015.05.30 45
258 낙엽 함께 떠난 님 2017.09.20 45
257 커피 그 악마의 향2 2018.01.09 45
256 빈잔4 2018.01.26 45
255 가을을 남기고 떠난 그대 2018.09.21 45
254 봄은 오고 있는데 2023.01.26 45
253 순리1 2015.02.16 46
252 어린 창녀 2015.02.28 46
251 나의 조국 2016.10.12 46
250 짧은 노루꼬리를 원망하다2 2017.04.04 46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