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후회

석정헌2015.04.09 11:24조회 수 23댓글 0

    • 글자 크기



    후회


      석정헌


설램과 환상이 가득한 세상

번져들 눈속으로 새기기 위해

기갈들린 사람처럼 천박해 보여도

닥쳐오는 일들을 헤쳐 나가기위해

약간은 무모해도 좋다

목숨들 한번쯤 누리고 지는

비록 그곳이 연옥일지라도

다시 함께 하고 싶어

저문 그림자에 묻혀 잔영만 남은

차가운 뒷모습이라도 잡으려다

돌아 봤드니 모든 것은 이미 떠나고

넝마처람 딩구는 서리묻은 모습

뭐라 울부짖다 서걱이는 바람함께

먼별처럼 사라져 버리고

내려 앉은 잿빛가슴 이제는 놓아야 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9 가을을 떠난 사람 2020.09.23 54
168 쫀쫀한 놈2 2022.08.08 54
167 지는 2015.02.28 55
166 그대 생각6 2015.12.19 55
165 동냥을 가도 그렇게는 않겠다2 2016.07.18 55
164 흔들리는 가을 2016.10.04 55
163 헤피런너스2 2017.08.07 55
162 꽃샘추위 2018.03.28 55
161 활짝 핀 오이꽃4 2020.06.06 55
160 소나기1 2021.07.30 55
159 회한. 못다 채운 허기 아직도 어머니가 보고 싶다5 2022.01.24 55
158 오늘 아침11 2022.01.29 55
157 Cloudland Canyon 2015.09.08 56
156 울고싶다4 2018.12.13 56
155 웃기는 허수아비2 2019.09.16 56
154 플로라 2016.03.11 57
153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2021.12.31 57
152 1818184 2016.09.16 58
151 사냥터 일기2 2017.07.05 58
150 통증4 2019.07.01 58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