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을 쏜다
석정헌
알몸의 과녁을
줄에 걸어 떠나 보낸다
한쪽 눈을 감고 두손으로 총을 쏜다
크린트이스트우드의
총신이 긴 44구경의 강력한 리벌버
알몸의 과녁을 향한 총알은
아무 고통도 없이 가슴도 뚫고 배도 뚫는다
그러나 피한방울 흐르지 않는
완벽한 현실 같은 허무 속에
오늘도 맨가슴으로 서있는
세상의 한복판을 향해
어슬픈 총잡이 총을 쏜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총을 쏜다
석정헌
알몸의 과녁을
줄에 걸어 떠나 보낸다
한쪽 눈을 감고 두손으로 총을 쏜다
크린트이스트우드의
총신이 긴 44구경의 강력한 리벌버
알몸의 과녁을 향한 총알은
아무 고통도 없이 가슴도 뚫고 배도 뚫는다
그러나 피한방울 흐르지 않는
완벽한 현실 같은 허무 속에
오늘도 맨가슴으로 서있는
세상의 한복판을 향해
어슬픈 총잡이 총을 쏜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09 | 문 앞에서 길을 잃고2 | 2017.11.13 | 37 |
608 | 삶과 죽음1 | 2017.01.25 | 37 |
607 | 사랑의 상처 | 2016.08.20 | 37 |
606 | 시때문에 행복한 날들 | 2016.05.09 | 37 |
605 | 꽃에 의한 나의 서시 | 2016.03.17 | 37 |
604 | 그때를 기다리며 | 2015.03.23 | 37 |
603 | 마가레타 (Magareta) | 2015.03.05 | 37 |
602 | 청춘 2 | 2015.02.10 | 37 |
601 | 일상 | 2023.02.08 | 36 |
600 | 마음의 달동네4 | 2021.12.24 | 36 |
599 | 먼저 떠나는 벗1 | 2021.09.15 | 36 |
598 | 너 잘 견뎌 내고있다 | 2021.01.16 | 36 |
597 | 는개비 2 | 2020.10.16 | 36 |
596 | 출근길1 | 2020.02.04 | 36 |
595 | 마지막 사랑이길 | 2019.10.10 | 36 |
594 | 71 | 2018.12.30 | 36 |
593 | 일주일도 남지않은 이 해 | 2018.12.27 | 36 |
592 | 나의 시1 | 2018.11.15 | 36 |
591 | 돌아보지 말자 | 2018.10.20 | 36 |
590 | 아직도 이런 꿈을 꾸다니 | 2018.10.07 | 3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