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안녕의 꽃이 피기는 필까

석정헌2020.05.27 10:39조회 수 41댓글 0

    • 글자 크기

   

    안녕의 꽃이 피기는 필까


                   석정헌


밤사이 후덥지근한 날씨

뒤척인 이부자리

식은땀에 젖어 축축하고

젖은 잠을 내거니 

그나마 새벽이다

예고된 일기

기어이 비가 내리고

멀리서 간간이 들리는 천둥소리

웅 커린 몸 더욱 옹송거리고

거룩한 경배처럼 엎드린 어둠은

밤새운 탕진에도

드문 드문한 그리움 함께 어지럽고

머리속은 갈피 잡지 못해 우왕좌왕하고

많은 갈래의 세상은

아직도 어수선하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29 짧은 꿈2 2015.07.13 27
628 이방인 2015.07.15 27
627 오르가즘2 2015.09.14 27
626 신의 가장 멋진 선물2 2015.10.08 27
625 둥근달 2015.11.19 27
624 꽃새암 2 2016.03.29 27
623 야생화 2016.07.20 27
622 가을 사랑 2017.10.19 27
621 빗돌 2 2017.12.06 27
620 부탁 그리고 거절 2019.02.07 27
619 우울의 계절 2019.09.12 27
618 스모키마운틴3 2022.09.27 27
617 어떤 마지막 2023.06.02 27
616 동반자2 2015.03.08 28
615 고구마꽃 2015.03.25 28
614 그리움 2015.04.04 28
613 우리집 2015.05.02 28
612 독립 기념일 2015.06.02 28
611 보낼 수밖에 2015.06.24 28
610 황진이 2015.10.07 28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