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출근길

석정헌2020.02.04 11:29조회 수 35댓글 1

    • 글자 크기

   

      출근길


          석정헌


어둠은 

아직도 바닥에서

어슬렁어슬렁 뭉그적거리고

차창에 떨어지는 빗방울

오락가락하고

휘뿌연 먼 서쪽 하늘

희미하게 뻗친 무지개

가운데가 끊어져 버렸고

라듸오에서 조잘거리는 소리

500여명의 여론을 조사하고

그 것이 전 국민의 소리인양 포장해

씨부렁이는 좌파 언론의 소리 짜증이나

채널을 돌려 버리고

올려다본 하늘 

무지개는 사라저 보이지 않고

점점이 떨어지든 작은비 그마저 그쳤건만

아직도 하늘은 휘뿌였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이글 쓰신 날은,

    좌파 선동가들, 사라진 무지개 등이 힘을 모아

    선배님을 다운시킨 것같네요.

    글쓰시고 한결 기분이 나아지셨기를...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9 총을 쏜다 2015.04.07 37
168 어머니 품에 2015.04.04 31
167 잔인한 4월 2015.04.04 13
166 1004 포 2015.04.04 48
165 그리움 2015.04.04 17
164 저물어 가는 생 2015.03.28 7
163 시린 가을 2015.03.28 60
162 황혼 4 2015.03.28 12
161 2015.03.27 9
160 황혼 2 2015.03.27 8
159 반광인 앞날을 향하여 2015.03.26 7
158 자화상 2 2015.03.26 11
157 고구마꽃 2015.03.25 22
156 이상한 세상 2015.03.25 30
155 낡은 의자 2015.03.25 10
154 마지막 포웅 2015.03.25 106
153 그림자 2015.03.24 9
152 실비 2015.03.23 7
151 사랑안고 올 푸른봄 2015.03.23 9
150 포인세티아 2015.03.23 15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