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인가 그리움인가
석정헌
계절은 점점 깊어져
아득하기만 한데
온갖 비바람 견디며
가지 끝에 매달려
무던히도 지나온 세월
어떻게 할 수 없어
웃으며 보냈건만
멀어져 가는 발걸음 소리
가끔은 울컥거리는 가슴
초록의 샘터에 비치던 얼굴
빛 뿌리며 서있던 뒷모습
모든 것 지워 버렸는가 했는데
문득 문득 떠오르는 얼굴
아직도 놓지 못한
희미한 기억 속의 잡은 손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569 | 하이랜드2 | 2022.04.30 | 38 |
| 568 | 작심삼일4 | 2022.01.03 | 38 |
| 567 | ㅋㅋㅋ1 | 2021.11.06 | 38 |
| 566 | 송편 유감 | 2019.09.13 | 38 |
| 565 | 보고 싶은 어머니2 | 2019.01.24 | 38 |
| 564 | 나의 시1 | 2018.11.15 | 38 |
| 563 | 봄 바람2 | 2018.02.08 | 38 |
| 562 | 문 앞에서 길을 잃고2 | 2017.11.13 | 38 |
| 561 | 허무한 가을2 | 2017.11.06 | 38 |
| 560 | 잠 못 이루는 밤4 | 2017.09.30 | 38 |
| 559 | 경적 소리2 | 2017.04.27 | 38 |
| 558 | 영원한 미로 | 2017.02.11 | 38 |
| 557 | 삶과 죽음1 | 2017.01.25 | 38 |
| 556 | 사랑의 상처 | 2016.08.20 | 38 |
| 555 | 노숙자 23 | 2016.07.08 | 38 |
| 554 | 허무한 길 | 2016.06.01 | 38 |
| 553 | 짧은 인연 | 2016.02.02 | 38 |
| 552 | 목련2 | 2015.12.15 | 38 |
| 551 | 다시 한번 | 2015.10.15 | 38 |
| 550 | 가야겠다 | 2015.07.17 | 3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