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이별
석정헌
부재의 고독에
바닥도 보이지 않게
파놓은 침묵의 심연
거친 파도는
너와 나 사이를 자꾸 흔들어
간극을 둔 독성은 점점 부풀고
그나마 맞닿은
식어가든 심장 마져 벌어지고
등 맞되고 웅웅거리든 남은 그리움
나에게 고하는 고독의 작별되어
심연 속으로 가라 앉는
파도에 섞여
그마져 들리지도 않는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독한 이별
석정헌
부재의 고독에
바닥도 보이지 않게
파놓은 침묵의 심연
거친 파도는
너와 나 사이를 자꾸 흔들어
간극을 둔 독성은 점점 부풀고
그나마 맞닿은
식어가든 심장 마져 벌어지고
등 맞되고 웅웅거리든 남은 그리움
나에게 고하는 고독의 작별되어
심연 속으로 가라 앉는
파도에 섞여
그마져 들리지도 않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49 | 바람의 이별 | 2017.07.21 | 29 |
548 | 계절의 여왕 | 2024.03.17 | 22 |
547 | 가야겠다 | 2015.07.17 | 38 |
546 | 출근 | 2015.10.26 | 22 |
545 | 아침 풍경 | 2016.07.10 | 162 |
544 | 입추 | 2017.07.27 | 75 |
543 | 가을 외로움 | 2017.10.12 | 30 |
542 | 해바라기 | 2015.07.17 | 18 |
541 | 생의 일부를 허비하다 | 2018.11.23 | 31 |
540 | 뒤돌아 보지마라 | 2015.02.20 | 25 |
539 | 기원 | 2015.07.17 | 14 |
538 | 보는 눈 보이지 않는 마음 | 2015.11.30 | 3178 |
537 | 사주팔자 | 2017.05.13 | 35 |
536 | 희망 2 | 2015.03.19 | 16 |
535 | 해인사 | 2015.10.27 | 25 |
534 | 무제 | 2016.07.11 | 25 |
533 | 매일 그리움을 뛰운다 | 2015.03.19 | 34 |
532 | 4 월의 봄 | 2018.04.20 | 36 |
531 | 거리의 여인 | 2015.03.19 | 195 |
530 | 마음과 나이 그리고 망각 | 2017.04.17 | 4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