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거스를 수 없는 계절

석정헌2018.08.02 08:22조회 수 28댓글 0

    • 글자 크기


      거스를 수 없는 계절


                    석정헌 


온몸이 폭염에 절어 축쳐진 여름

극의 편차니 북극 진동이니

어려운 기상청의 발표 더위를 더하고

짜증난 얼굴 찬 커피 손에 들고

그늘만 찾아 비실거린다


아직도 태양은 정수리를 내려 쬐지만

거스를 수 없는 계절

이제 곧 입추 그리고 처서가 코 앞이니

얼마 남지 않은 여름

보신탕은 어림 없겠지만

삼계탕이라도 몇그릇 더 먹고

빌어먹을 더위 버텨내야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89 마음 2016.12.31 31
388 행복한 동행 2016.12.04 31
387 은빛 억새 그리고 사랑 2016.10.06 31
386 성묘 2016.09.06 31
385 눈빛, 차라리 2016.08.25 31
384 욕망 2016.05.18 31
383 산다는 것은 21 2016.04.12 31
382 다시 일어서다 2015.10.07 31
381 애처로움에 2015.03.02 31
380 어디로 가고 있는지 2015.02.28 31
379 잃어버린 이름 2015.02.23 31
378 다시 오려나 2015.02.17 31
377 별이 빛나는 밤을 만나다 2023.08.03 30
376 신의 선물 2023.02.10 30
375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2022.11.05 30
374 아내 2019.08.09 30
373 지랄 같은 놈 2019.05.28 30
372 석양을 등지고 2019.04.04 30
371 어둠의 초상 2019.03.16 30
370 서툰 배웅 2018.08.01 30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