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를 수 없는 계절
석정헌
온몸이 폭염에 절어 축쳐진 여름
극의 편차니 북극 진동이니
어려운 기상청의 발표 더위를 더하고
짜증난 얼굴 찬 커피 손에 들고
그늘만 찾아 비실거린다
아직도 태양은 정수리를 내려 쬐지만
거스를 수 없는 계절
이제 곧 입추 그리고 처서가 코 앞이니
얼마 남지 않은 여름
보신탕은 어림 없겠지만
삼계탕이라도 몇그릇 더 먹고
빌어먹을 더위 버텨내야지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거스를 수 없는 계절
석정헌
온몸이 폭염에 절어 축쳐진 여름
극의 편차니 북극 진동이니
어려운 기상청의 발표 더위를 더하고
짜증난 얼굴 찬 커피 손에 들고
그늘만 찾아 비실거린다
아직도 태양은 정수리를 내려 쬐지만
거스를 수 없는 계절
이제 곧 입추 그리고 처서가 코 앞이니
얼마 남지 않은 여름
보신탕은 어림 없겠지만
삼계탕이라도 몇그릇 더 먹고
빌어먹을 더위 버텨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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