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무의 가을

석정헌2017.10.02 10:15조회 수 33댓글 0

    • 글자 크기


   허무의 가을


           석정헌


차가운 가을비에 젖은 숲속

마음 마져 젖고

떨어진 낙엽

이리저리 바람에 밀리다

발길에 밟히고 채여도

알아서 떠나는

생채기 난 이파리

애처롭고 허무하다


돌보는 이 없이 핀 작은 들꽃

잦은 비바람에  

이리 저리 흔들리며

피었다 지지 만

머리 속에 넣은 인연

빈 듯 없는 듯 

그리운 사람 만

가슴으로 생각하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89 유월 2015.06.02 26
688 월식 2015.12.01 20
687 웅담 품은 술 2020.11.02 37
686 웃기는 허수아비2 2019.09.16 49
685 울음 2015.02.14 30
684 울었다 2019.02.26 38
683 울어라 2019.01.21 28
682 울고싶다4 2018.12.13 53
681 울고 싶어라 2015.08.17 98
680 울고 싶다6 2018.07.13 215
679 운무 2015.11.02 269
678 운명 2015.03.12 9
677 우울한 계절 2015.10.04 9
676 우울의 계절 2019.09.12 26
675 우울의 가을 2017.09.07 27
674 우울 2017.09.16 29
673 우울 2019.08.19 30
672 우울 2015.10.06 6
671 우리집 2015.05.02 24
670 우리 엄마들 2017.06.22 165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