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빈잔

석정헌2017.04.19 08:46조회 수 35댓글 1

    • 글자 크기


    빈잔


       석정헌


마셔도 마셔도

마음은 그대로 인데

휘청거리는 몸은

한잔 한잔에 

지금도 꿈틀거리고

가슴에 자꾸만 고이는 미련

쓴 입맛에 무심한 허공

살폿 그리움은

죄없는 술잔만

하릴없이 바라보다

흘러간 시간에 걸린

빈잔을 원망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빈잔

    정말 많은 의미가 들어있을 빈잔이겠군요.

    제 빈잔에도 아마 오시인님만큼이나 갖가지 색깔의 의미가 들어있지않을까 싶네요.

    가득 차있는 잔보다 더 여유있게 뭔가를 채울 수있는...

    오시인님의 빈잔에 더 멋지심을 채우세요. 

    저도 삶의 후회보다는 좀 더 나은 것으로 채우도록 해보겠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09 둥근달 2015.11.19 25
608 가을을 두고 간 사람 2015.11.19 25
607 서리 2016.01.12 25
606 자목련 2016.02.09 25
605 야생화 2016.07.20 25
604 소용돌이2 2016.12.19 25
603 흐르는 강물 2019.05.21 25
602 낮술 2019.11.16 25
601 설날2 2022.02.02 25
600 꽃샘추위 2023.03.29 25
599 낮은 곳으로 2015.02.14 26
598 슬픈 무지개 2015.02.23 26
597 고향 2015.02.25 26
596 분노 2015.03.03 26
595 탁배기1 2015.03.17 26
594 유월 2015.06.02 26
593 보낼 수밖에 2015.06.24 26
592 685 2015.08.31 26
591 욕망 2015.11.30 26
590 엄마 2015.12.03 26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