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생명

석정헌2015.04.23 15:57조회 수 16댓글 0

    • 글자 크기



     생명


        석정헌


등불 밝히고 맞이하는 어두운 밤

꽃들은 불에 댄 듯 어지럽고

머뭇거리든 푸른이끼

바위에 덥히고

무엔가 부딫친 한송이 꽃은

아늑하고 미묘한 그리움에

하나의 열매를 잉태한다

생명이란 빛도 꼴도 없눈 것

그저 꿈으로나마 요랑하고

다가 갈수 없는 가까움 이지만

다스릴 수 없는 그리움은

새겨두기 힘들어

비로소 여명에 태어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09 채우지 못한 그리움 2015.10.22 17
808 매듭 2015.11.12 17
807 백목련 2015.12.19 17
806 독립기념일 2023.07.04 17
805 만추 2023.11.10 17
804 속죄 2015.03.04 18
803 낡은 의자 2015.03.25 18
802 반광인 앞날을 향하여 2015.03.26 18
801 황혼 4 2015.03.28 18
800 4 월 2015.04.15 18
799 허탈 2015.06.27 18
798 무상 2015.07.12 18
797 해바라기 2015.07.17 18
796 살고싶다 2015.07.20 18
795 이제 2015.08.09 18
794 좋은 계절은 왔는데 2015.08.15 18
793 엄마와 포도 2015.08.15 18
792 눈물 흘린다 2015.08.24 18
791 다시 한 잔 2015.09.11 18
790 작은 행복1 2015.09.12 1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