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속에 뜬 달
석정헌
밤 새도록 치는
잘못 조인 부전의 장구 소리 같은 소나기
자는둥 마는둥 눈뜬 새벽
하늘은 먹구름으로 가득하고
아직도 소나기는 왔다갔다 하는데
먼 서쪽 하늘 새앙쥐 뜬 눈같은 구름 사이
비에 씻긴 하얀달이
까만 비로도 방석 위에서
차갑게 반짝이는 보석처럼
눈물에 젖은 눈동자처럼 영롱하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소나기 속에 뜬 달
석정헌
밤 새도록 치는
잘못 조인 부전의 장구 소리 같은 소나기
자는둥 마는둥 눈뜬 새벽
하늘은 먹구름으로 가득하고
아직도 소나기는 왔다갔다 하는데
먼 서쪽 하늘 새앙쥐 뜬 눈같은 구름 사이
비에 씻긴 하얀달이
까만 비로도 방석 위에서
차갑게 반짝이는 보석처럼
눈물에 젖은 눈동자처럼 영롱하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소나기 속에 뜬 달 | 2016.02.24 | 151 | |
488 | 눈에 선하다 | 2016.02.25 | 241 |
487 | 나는 그렇게 살란다 | 2016.03.02 | 115 |
486 | 봄 봄 봄 | 2016.03.04 | 32 |
485 | 이른봄 | 2016.03.04 | 18 |
484 | 시든봄 | 2016.03.07 | 40 |
483 | 허무한 마음 | 2016.03.08 | 19 |
482 | 바람의 딸 | 2016.03.09 | 195 |
481 | 플로라 | 2016.03.11 | 57 |
480 | 존재하지않는 방향 | 2016.03.14 | 34 |
479 | 그리움 | 2016.03.16 | 19 |
478 | 꽃에 의한 나의 서시 | 2016.03.17 | 39 |
477 | 무제 | 2016.03.17 | 26 |
476 | 인생열차 | 2016.03.19 | 22 |
475 | 눈물이 난다 | 2016.03.23 | 79 |
474 | 꽃새암 | 2016.03.29 | 96 |
473 | 꽃새암 2 | 2016.03.29 | 27 |
472 | 화엄사 | 2016.03.31 | 149 |
471 | 그저 그런날4 | 2016.04.02 | 37 |
470 | 살고 있다1 | 2016.04.04 | 4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