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밤
석정헌
밤은
서서히 깊어가고
이생각
저생각에
혼돈스러운 머리
잠들지 못한
눈은
점점 어둠에 익어가고
벌어진 커텐 사이로 펼쳐진
검은 장막 뒤로
달도
별도
다 숨어버렸고
희미한 가로등에 비췬
작은 그림자
창밖에 어른거리고
검은 잎새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에 섞인 비
창문을 때린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댓글 1
-
불면의 고통을 종종 격는 제게 확 동감 되어지는 시 잘 읽었습니다
때론 바람을 타고 온 빗줄기가 창문을 두드리면 위로가 될 때도 있습니다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89 | 나의 조국 | 2016.10.12 | 38 |
| 188 | 나의 시1 | 2018.11.15 | 35 |
| 187 | 나에게 다시 새해가 올까9 | 2022.01.11 | 53 |
| 186 | 나를 위한 세월은 없다 | 2017.09.29 | 22 |
| 185 | 나락 | 2018.11.26 | 35 |
| 184 | 나는 무엇인가 | 2015.07.26 | 22 |
| 183 | 나는 그렇게 살란다 | 2016.03.02 | 113 |
| 182 | 나는2 | 2015.09.14 | 11 |
| 181 | 나는7 | 2022.01.12 | 94 |
| 180 | 나그네 | 2015.03.08 | 9 |
| 179 | 나그네 | 2015.04.16 | 15 |
| 178 | 나 | 2023.12.02 | 11 |
| 177 | 꿈이었나 | 2015.05.30 | 16 |
| 176 | 꿈에본 내고향 | 2015.12.23 | 28 |
| 175 | 꿈속에서 | 2015.03.22 | 15 |
| 174 | 꿈꾸는 백마강 | 2016.06.10 | 63 |
| 173 | 꿈 | 2015.03.04 | 9 |
| 172 | 꽃잎되어 | 2015.04.22 | 14 |
| 171 | 꽃이고 싶다 | 2015.03.23 | 34 |
| 170 | 꽃에 의한 나의 서시 | 2016.03.17 | 3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