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석정헌
휘영청 밝은 달
선잠든 초저녁
먼 성묘길이 보인다
새로산 까만 모직 동복 입고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형 뒤따라
돗자리 어깨에 메고
땀 뻘뻘 흘리며
고추잠자리 날고
코스모스 아름다운
벌판을 지나
바람 한점없는
가파른 산길
끙끙거리며 올라 간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추석
석정헌
휘영청 밝은 달
선잠든 초저녁
먼 성묘길이 보인다
새로산 까만 모직 동복 입고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형 뒤따라
돗자리 어깨에 메고
땀 뻘뻘 흘리며
고추잠자리 날고
코스모스 아름다운
벌판을 지나
바람 한점없는
가파른 산길
끙끙거리며 올라 간다
무더운 여름이었는데 벌써 추석인가요?
추석빔으로 까만 모직 동복 입고
땀뻘뻘 흘리며 성묘 가는길 생각 납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49 | 아내 3 | 2016.08.06 | 88 |
848 | 삼월 | 2015.03.04 | 88 |
847 | 겨우살이 | 2016.01.30 | 85 |
846 | 설계된 생 | 2015.12.28 | 85 |
845 | 너 | 2017.02.25 | 84 |
844 | 달개비꽃 | 2015.02.11 | 84 |
843 | 어머니 가슴에 안기고 싶다2 | 2016.07.14 | 83 |
842 | 팥죽 | 2015.12.22 | 83 |
841 | 마지막 혼불2 | 2016.08.17 | 82 |
840 | 눈물이 난다 | 2016.03.23 | 79 |
839 | 세상은2 | 2015.09.29 | 79 |
838 | 하얀 석양 | 2015.04.16 | 77 |
837 | 삶, 이제사 길을 묻다2 | 2021.11.06 | 76 |
836 | 어머니, 연필과 코스모스 그리고 자장면8 | 2020.08.19 | 76 |
835 | 입추 | 2017.07.27 | 76 |
834 | 노숙자 | 2016.07.06 | 76 |
833 | 쭉정이4 | 2020.08.23 | 75 |
832 | 기다림2 | 2017.02.07 | 75 |
831 | 불복 | 2022.12.17 | 74 |
830 | 생일선물6 | 2020.08.31 | 7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