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춘풍시샘

keyjohn2020.03.11 12:00조회 수 48댓글 2

    • 글자 크기



뽀얗게 단장한 바람이 꼬드겨


버들강아지 개울에 산보왔더니,

작년 봄 만난 듯한 새침한 바람이

눈흘기며 지나간다.

*글쓴이 노트
비온 뒤 햇살과 미풍이 겨드랑이 곁을 스친 것도 아닌데 실없이 입이 벙긋거리는 날이다.
어찌 매일이 심산 수사처럼 신실하겠는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저 한테는 시작 노트가 더 시처럼 마음을 흔드네요.

    덕분에 두 개의 시를 잘 감상했습니다.

  • keyjohn글쓴이
    2020.3.12 18:58 댓글추천 0비추천 0

    사방이 막힌듯 답답한 시절.

    이곳 온라인에서 나마

    작은 호흡을 이어가는 듯해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다락방의 안네가 이런 심정아니었을까 하는

    망상증세도 수용하면서...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2 불쾌 불패 2018.09.06 38
101 불편한 평화5 2022.03.22 46
100 불행이 줄지어 와도 2017.01.06 53
99 불행한 시절의 행복7 2020.06.05 74
98 블랙 리스트 2017.12.10 42
97 블랙베리 과수원1 2017.07.18 93
96 비와 당신8 2022.04.04 62
95 비합리적 의심1 2020.02.25 56
94 비행기 안에서9 2022.01.09 48
93 사평역에서 (곽재구)2 2019.12.12 50
92 새해에는3 2021.01.04 236
91 생일1 2018.08.31 46
90 선인장4 2015.08.14 70
89 설국 2017.12.13 41
88 센티멘탈1 2015.04.29 86
87 소나기1 2016.07.31 67
86 속없는 아빠2 2018.03.21 39
85 손님10 2016.07.11 92
84 송년 소고5 2019.12.09 92
83 송년회 스케치8 2021.12.14 6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