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석정헌
봄은 잔에 담긴
한 모금 술 같이
짜릿하고 아련한
목젖의 간지러움이
같이 하는 계절
작은 잔에 술을 채우 듯
그 추운 언덕에서
떨어진 열매
힘든 잎사귀 추운길 지나
깊은 곳에서 잠든
누군가를 깨우 듯
나를 뱉아 내고
잡초로 엉킨땅
가슴으로 구할때
모든 것이 머리를 든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삼월
석정헌
봄은 잔에 담긴
한 모금 술 같이
짜릿하고 아련한
목젖의 간지러움이
같이 하는 계절
작은 잔에 술을 채우 듯
그 추운 언덕에서
떨어진 열매
힘든 잎사귀 추운길 지나
깊은 곳에서 잠든
누군가를 깨우 듯
나를 뱉아 내고
잡초로 엉킨땅
가슴으로 구할때
모든 것이 머리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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