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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무한 마음

석정헌2016.03.08 13:36조회 수 1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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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무한 마음


               석정헌


어제도 오늘도

계절은 침묵속에서

말없이 가고

너를 향한 그리움은

흩날리는 목련꽃잎처럼

세월에 덧나고 

짓밟힌 괴로움에

금 간 상처 겨우 붙들고

슬픔과 고독이 서로를 버티다

빨갛게 타며 다가온 저녁놀속

바람에 밀려 놀 뒤에 묻어온

어둠속에 함께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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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목련 삶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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