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시
-2019년 애틀랜타 한인회 신년 하례
조동안
고요한 아침의 나라
반만년 역사의
동방의 작은 나라
같은 마음 같은 말로
내 조국이라 하던 이들
흐르는 삶의 발길 따라
꿈을 갖고 희망을 품고
딛어 맞은 세상
애틀랜타
보이지 않았던
존재의 무력함은
설은 문화에 섞이고
무딘 언어로 새기어
땀으로 눈물로 이어 은
반 백 년의 세월에
한겨레의 무궁화 정신은
더 깊이 이어지고
앞 선이 내민 손
뒤 따르는 이
손잡아 주고
뒤 따르는 이의 남은 손
다시 또
뒤 따르는 이 손잡아
하나가 되어 이르는구나
대한의 정기여
겨레의 얼 이여
이 땅 애틀랜타에
내려진 뿌리
민족의 힘으로
50년에서
500년으로
그리고 5000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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