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살이
석정헌
활짝 열린 코발트빛 하늘
가는 계절따라 벗은 가지끝
높이 달린 겨우살이는
미친 듯 퍼붓던 비
가지를 꺽어 버릴 듯 불던 바람
삼동 눈보라 속에서도
파랗게 견디드니
혼혼한 맑은 햇볕 아래
연인들의 입맞춤 행복을 불러오고
봄의 화신인가
흙 한번 밟지 않고
앙증스런 노르스럼한 꽃을 피웠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겨우살이
석정헌
활짝 열린 코발트빛 하늘
가는 계절따라 벗은 가지끝
높이 달린 겨우살이는
미친 듯 퍼붓던 비
가지를 꺽어 버릴 듯 불던 바람
삼동 눈보라 속에서도
파랗게 견디드니
혼혼한 맑은 햇볕 아래
연인들의 입맞춤 행복을 불러오고
봄의 화신인가
흙 한번 밟지 않고
앙증스런 노르스럼한 꽃을 피웠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69 | 달개비꽃 | 2015.02.11 | 84 |
268 | 풀지 못 한 매듭 | 2015.11.16 | 20 |
겨우살이 | 2016.01.30 | 85 | |
266 | 해바라기 | 2019.08.19 | 39 |
265 | 죽으리라 | 2015.04.16 | 25 |
264 | 봄비 | 2015.03.23 | 16 |
263 | 하얀 석양 | 2015.04.16 | 77 |
262 | 봄맞이 | 2018.02.22 | 34 |
261 | 꽃이고 싶다 | 2015.03.23 | 44 |
260 | 나그네 | 2015.04.16 | 17 |
259 | 무제 | 2015.10.05 | 16 |
258 | 눈물 | 2019.01.16 | 29 |
257 | 그때를 기다리며 | 2015.03.23 | 38 |
256 | 산사의 봄 | 2015.04.16 | 125 |
255 | 속삭임 | 2023.12.04 | 16 |
254 | 삶 | 2019.07.19 | 32 |
253 | 산다는 것은 | 2015.03.06 | 36 |
252 | 어느 휴일 | 2015.03.23 | 33 |
251 | 허무 2 | 2015.06.14 | 20 |
250 | 고향 | 2015.03.13 | 1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