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석정헌
깊은 하늘밑에
어디서 실어온 바람인지
가로의 노란 은행나무 흔들고
폐부를 씻어낼 듯 시원하다
세찬 바람 부는 날이면
떨어진 낙엽 밟으며
떠난 사랑을 애타하다
슬픔을 마시며
먼하늘을 쳐다 본다
갈피 잡을수 없는생
격정을 인내한 사랑은
가을 바람에 섞여
이렇게 흐르고 있는데
라듸오에서는
패티 김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이
슬프게 내가슴을 찌르고 있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229 | 옛날에 | 2015.02.28 | 49 |
| 228 | 복권3 | 2016.11.23 | 49 |
| 227 | 이제 쉬어야겠다2 | 2018.01.25 | 49 |
| 226 | 하하하 무소유 | 2018.08.10 | 49 |
| 225 | 석유와 코로나19 | 2020.03.26 | 49 |
| 224 | 저무는 길2 | 2020.03.30 | 49 |
| 223 | 첫사랑2 | 2020.04.27 | 49 |
| 222 | 그리움 | 2021.05.02 | 49 |
| 221 | 7 월을 다시 맞은 어느 늙은이3 | 2021.07.01 | 49 |
| 220 | 지친 나에게4 | 2021.12.27 | 49 |
| 219 | 분노1 | 2022.07.19 | 49 |
| 218 | 배롱나무1 | 2022.09.16 | 49 |
| 217 | 시르죽은 70여년5 | 2022.11.01 | 49 |
| 216 | 사랑의 미로 | 2023.02.18 | 49 |
|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 2015.02.14 | 50 | |
| 214 | 제 몸을 태우다 | 2015.11.13 | 50 |
| 213 | 친구 | 2016.09.20 | 50 |
| 212 | 괘씸한 알람1 | 2017.11.23 | 50 |
| 211 | 잠을 설친다 | 2018.12.10 | 50 |
| 210 | 글인지 그림인지3 | 2019.06.01 | 5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