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마신다

석정헌2015.04.09 09:49조회 수 14댓글 0

    • 글자 크기



     마신다


          석정헌


가파른 산길을 넘어 숨찬 이슬비

숲속에 두발을 담그고

여명에 쪼개진 하늘은 무섭게 내려 않는다


무원칙에 대드는 안타까움에

그럴때 마다 가슴은 막히고

쌓인 울분에 너를 마신다


산다는 권태 스러움과 하릴없는 부딫침에

쌓인 우울은 다시 너를 마신다


어떠다 조금은 다가간줄 알았든

황혼의 짙은 노을 앞두고

관계의 문을 열지못한 답답함에

이젠 나를 마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29 옛날이여 2015.02.10 68
828 불복 2022.12.17 67
827 아내의 향기 2018.08.13 67
826 ×× 하고있네 2022.12.14 66
825 기다림2 2017.02.07 66
824 떠난 그대에게4 2015.08.24 65
823 호박7 2022.09.19 64
822 아내의 목덜미 2018.03.29 64
821 잠자리와 코스모스 그리고 여인 2017.08.14 64
820 꿈꾸는 백마강 2016.06.10 64
819 행복한 가을 밥상3 2016.09.08 63
818 고인 눈물2 2015.08.03 63
817 *14시간46분2 2017.06.21 62
816 10월의 축제 2016.10.10 62
815 시든꽃 2015.09.04 62
814 영지버섯 2015.07.05 62
813 목련7 2022.02.19 61
812 행간을 메우려고3 2020.06.10 61
811 시월 2015.11.25 61
810 시린 가을 2015.03.28 6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