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밤
석정헌
밤은
서서히 깊어가고
이생각
저생각에
혼돈스러운 머리
잠들지 못한
눈은
점점 어둠에 익어가고
벌어진 커텐 사이로 펼쳐진
검은 장막 뒤로
달도
별도
다 숨어버렸고
희미한 가로등에 비췬
작은 그림자
창밖에 어른거리고
검은 잎새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에 섞인 비
창문을 때린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깊어가는 밤
석정헌
밤은
서서히 깊어가고
이생각
저생각에
혼돈스러운 머리
잠들지 못한
눈은
점점 어둠에 익어가고
벌어진 커텐 사이로 펼쳐진
검은 장막 뒤로
달도
별도
다 숨어버렸고
희미한 가로등에 비췬
작은 그림자
창밖에 어른거리고
검은 잎새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에 섞인 비
창문을 때린다
불면의 고통을 종종 격는 제게 확 동감 되어지는 시 잘 읽었습니다
때론 바람을 타고 온 빗줄기가 창문을 두드리면 위로가 될 때도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49 | 고항의 봄 | 2015.04.09 | 296 |
748 | 1972년 10월 | 2015.04.09 | 21 |
747 | 지난해 | 2015.04.09 | 13 |
746 | 담금질 | 2015.04.09 | 15 |
745 | 만리성 | 2015.04.09 | 12 |
744 | 살고 싶다 | 2015.04.09 | 13 |
743 | 박꽃 | 2015.04.09 | 17 |
742 | 뉘우침 | 2015.04.10 | 10 |
741 | 분꽃 | 2015.04.11 | 23 |
740 | 하늘이시여 어찌 이런 세월이 | 2015.04.15 | 61 |
739 | 4 월 | 2015.04.15 | 18 |
738 | 통곡 | 2015.04.15 | 16 |
737 | 되돌아 가고 싶다 | 2015.04.15 | 20 |
736 | 비애 | 2015.04.15 | 9 |
735 | 손들어 보시오 | 2015.04.15 | 22 |
734 | 멈추고 싶다 | 2015.04.15 | 22 |
733 | 죽으리라 | 2015.04.16 | 25 |
732 | 하얀 석양 | 2015.04.16 | 77 |
731 | 나그네 | 2015.04.16 | 17 |
730 | 산사의 봄 | 2015.04.16 | 12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