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수아비

석정헌2015.03.04 06:06조회 수 17댓글 0

    • 글자 크기



허수아비


       석정헌


머리만 달고

옷을 입지 않은 허수아비

개껍질을 걸친다고 개가 되고

호랑이 가죽을 입힌다고 호랑이 되나

무엇을 걸치든 무엇을 입든

허수아비는 허수아비

허수아비에 속는 참새 들은

이제 남아 있지 않는 세상

제 할일 못하는 허수아비

Smithsonian 에나 보내야 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49 죽으리라 2015.04.16 16
748 이슬 2015.04.30 16
747 기도 2015.05.14 16
746 꿈이었나 2015.05.30 16
745 가는 세월 2015.06.09 16
744 아침 2015.06.20 16
743 허탈 2015.06.27 16
742 무상 2015.07.12 16
741 해바라기 2015.07.17 16
740 살고싶다 2015.07.20 16
739 다시 한 잔 2015.09.11 16
738 가을산 2015.09.14 16
737 살기만 하라기에 2015.10.09 16
736 슬픈 도시 2015.11.21 16
735 백목련 2015.12.19 16
734 허무한 마음 2016.03.08 16
733 가을의 초상 2023.09.21 16
732 찰라일 뿐인데 2023.11.13 16
731 삶이라는 것 2024.02.03 16
730 윤슬이 반짝이는 레니아 2024.04.04 16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