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우울한 계절

석정헌2015.10.04 08:01조회 수 11댓글 0

    • 글자 크기



       우울한 계절


               석정헌


흘러 가는 세월은

무한으로 뻗어 가고

내려 쬐인 뜨거운 햇볕에

가지끝 붉게 물들면

짧아서 더욱 파란 티없는 하늘

한껏 움켜 쥐고 싶다


삶의 한 모퉁이가 허물어져

세상살이 힘들어도

떨어진 낙옆 끼리 가슴 비비고

힘들어 하든 지난날 잊어 버리고

돌아 앉은 벌거 벗은 가지들

내리는 찬비에 화들짝 놀라

부끄러워 몸을 숨기는데

갈길도 모르는 낙옆하나

아스팔트 위를 멋데로 굴러가고

하염없이 내리는 긴비는

우울한 계절에 덧칠을 해된다



    • 글자 크기
하지 (by 석정헌) 후회 2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우울한 계절 2015.10.04 11
908 후회 2 2015.10.19 11
907 2015.03.04 12
906 인생이란 2015.03.05 12
905 허무 2015.03.12 12
904 흔들리는 봄 2015.03.19 12
903 사랑안고 올 푸른봄 2015.03.23 12
902 만리성 2015.04.09 12
901 낚시 1 2015.07.06 12
900 가는구나 2015.08.19 12
899 안타까움 2015.09.12 12
898 참배 2015.09.26 12
897 외로운 호수 2015.10.08 12
896 오늘만 있는 것은 아니다 2015.11.04 12
895 열어 보지않은 상자 2015.02.24 13
894 어머니 그 아들 2015.03.05 13
893 2015.03.05 13
892 봄은 왔는데 2015.03.08 13
891 무당 2015.03.19 13
890 실비 2015.03.23 1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