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생명

석정헌2015.04.23 15:57조회 수 17댓글 0

    • 글자 크기



     생명


        석정헌


등불 밝히고 맞이하는 어두운 밤

꽃들은 불에 댄 듯 어지럽고

머뭇거리든 푸른이끼

바위에 덥히고

무엔가 부딫친 한송이 꽃은

아늑하고 미묘한 그리움에

하나의 열매를 잉태한다

생명이란 빛도 꼴도 없눈 것

그저 꿈으로나마 요랑하고

다가 갈수 없는 가까움 이지만

다스릴 수 없는 그리움은

새겨두기 힘들어

비로소 여명에 태어난다

    • 글자 크기
겨울지나 떠나든 날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49 함께 있으매 2015.03.19 17
848 안타까움에 2015.03.19 17
847 세월 2015.03.20 17
846 저물어 가는 생 2015.03.28 17
845 자화상 2015.04.09 17
844 박꽃 2015.04.09 17
843 통곡 2015.04.15 17
842 겨울지나 2015.04.23 17
생명 2015.04.23 17
840 떠나든 날 2015.05.02 17
839 가는구나 2015.05.12 17
838 아직도 가고 싶다 2015.05.13 17
837 가는 세월 2015.06.09 17
836 낚시 2 2015.07.06 17
835 그리움 2015.09.16 17
834 청려장 2015.09.27 17
833 시린 가슴 2015.10.03 17
832 무제 2015.10.05 17
831 아린다 2015.10.08 17
830 가을 휘파람 2015.10.12 17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