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을 때까지
조동안
추억 하나만 챙긴 체 새롭게 찾아 온 삶의 이질감
감히 무엇을 위한다는 말 함부로 던질 수 없고
두려움 보다 호기심 강했던 때였기에 가능한 도전이었지
다시 할 수 없는 무모함이었어도 후회하지 않는 것은
살아 있을 때까지 할 수 있다면 해 봄 직 하기에
아쉬움 있어도 더러는 가슴 졸이던 삶이었어도
많았던 일들 기억의 뒤편에 숨기고 여기 서있네
2021년을 맞고 추억을 핑계 삼아 던졌던 작은 파동들
하나가 둘이 되고 셋 넷이 되면서 그 때의 모습을 불러 모은다
세상의 중심에 있던 우리에게 찾아 올 것 같았던 가능성
우리들에 후손에게 다 나누어 주고 남은 여유로
살아 있을 때까지 할 수 있다면 해 봄 직 한 것 찾아
꿈 꿀 수 없어도 좋고 이루지 못해도 좋을 수 있는
2022년을 시작하며 준비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그리네
댓글 달기